♣♤ 몸에 좋은 산야초‥‥‥‥♤

자귀나무의 그 아름다운 꽃....합환화

문주님 2007. 7. 18. 19:10

 

합환화....


나무를 집안이나 정원에 심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

실제 자귀나무를 심으면 그와 같은 효험이 있다는 것이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인제의 내린천 상류에 있는 회원님의 농원 앞산을 탐사하고,

저녁삼아 손두부 찌게를 먹기위해 알려진 음식점을 찾았는데 마당가에 심어진 자귀나무에

깊은 산골이라는 것에 잘 어울리는 이쁜 꽃이 달려 있었다......


중국의 [박물지(搏物志)]에는 “합환수지계정사지불노(合歡樹之階庭使之不怒)”라고 하며 최표의 [고령초(古令抄)]에서는 “욕념인지념, 칙증지청당, 청당일명합환, 합환칙망념(欲念人之念, 則贈之靑棠, 靑棠一名合歡, 合歡則忘念)”이라 하여 사람의 노여움을 제거한다는 기록이 있다.

자귀나무는 화를 가라앉히고 기분을 좋게 하여 행복하게 만드는 기질을 갖고 있다.


자귀나무 꽃을 합환화, 오융이라고도 부른다. 6월에 처음 꽃이 피었을 때 채집한 꽃은 상품으로서 합환화(合歡花)라고 부르고 꽃이 피기 전에 채집한 꽃봉오리는 상품으로서 합환미(合歡米)라고 부른다. 가지와 잎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심경, 비경에 작용한다. 울결된 것을 이완시키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맥락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울결흉민, 불면증, 건망증, 풍화안질, 시력감퇴, 인후통, 옹종, 타박상의 동통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자귀나무 껍질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합환피(合歡皮)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자귀나무(Albizzia julibrissin Durazz)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껍질을 벗겨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심경, 비경, 폐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을 잘 돌게 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멈추며 힘줄과 뼈를 이어준다.

건망증, 불면증, 폐옹, 부스럼, 뼈가 부러진 데 등에 쓴다. 하루 6~9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자귀나무 을 야합화(夜合花) 또는 합환화(合歡花)라고 한다.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자귀나무의 꽃을 말린 것이다. 여름철 꽃이 필 때 꽃봉오리와 꽃을 따서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심경, 비경에 작용한다. 몰려서 딴딴한 것을 헤치고 기를 잘 돌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불면증, 건망증, 눈병, 인후통, 부스럼, 타박상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물로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약초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