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수주면 사자산 우중산행

 

새벽 5시반, 어제 먹은 술이 아직 깨기도 전에 전화 벨소리가 울린다. "비가 꽤 오는데요" 약속은 되어 있고 잠깐의 고민, 그리고 베란다에서 날씨 확인 후 강행 쪽으로 마음을 잡는다.

 

 돌나물님, 강원지부장이신 가산님, 산넘어산님을 만나 중부고속도로를 달린다. 혹시 비가 그치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를 안고,,,, 몇번의 확인결과는 영월지방 오전 20%, 오후 30%의 강우확율이었는데,,,,

 

신림휴게소에서 한울님, 유호님, 횡성아짐님 합류하여 목적지로 출발.

 

국내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법흥사에서 이미 도착해 계신 강원산님과 이제는 강원지부 회원이 되신 포에버님이 반겨주신다.  

우리가 오늘 갈 산이 구름 위에 떠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이 있는 사자산 법흥사 입구. 

 

 산행 전 같이 한 컷

    

 안내판

 

 중건중인 흥봉대탑 및 조감도이다.

 

  

예불이 한참인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 에서

     

가파른 그리고 눈이 있어 매우 미끄러운 계곡을 올라갑니다.

   

 진눈깨비가 약해진 틈을 타고 모두들 곡차 한잔에 목을 축이고 있다...

   

하산중에 발견한 산중의 무공해 밭에 냉이와 꽃다지가 지천입니다.

옥수수와 들깨를 재배했던 흔적만 남은 산밭에서 모두들 열심히 냉이를 취하고 있네요....

    

 

구봉대산이라고 써 있네요...

뒷산이 아홉봉우리로 이루어진 산맥이라 날씨가 좋았다면 경치가 그만일텐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