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밥여름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국립수목원의 나무박사이자 숲해설가 원조인 이유미박사가 지은 이름입니다...

참으로 이쁜 이름이지요..  

 

한방에서는 이 나무를 칠해목이라고 합니다.

옻나무 자생지엔 꼭 이 나무가 자라고 있답니다.....

옻이 올랐을 때 이나무 잎을 짓이겨 상처에 바르면 부기와 반점이 쉬이 가라앉을 뿐더러 가려움증 완화에도 효험이 있답니다..

물론 잎이 없는 계절엔 줄기를 잘라 물에 끓인다음 진한 액체에 환부를 씻어주면 효과가 있답니다...

그때 한 두잔쯤 같이 마셔주셔도 되구요... 

늦은 가을 빨간 열매를 달고 있네요...

 

이곳은 원주시 주천면의 야산입니다...

동네 뒤 야산 계곡에는 종아리 굵기의 야생참옻나무가 꽤 있었구요...

(한 그루 잘라왔는데 관리소홀로 팔에 옻이 올라서 자신에게 처방했지요)

 

 

이녀석은 화살나무 열매입니다.

줄기에 날개가 없는 것은 참빗살나무라 부르지요...

 

한방에서는 귀전우라고 부르며 항암효과가 높아 귀한 약재로 재배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지금도 산깊은 지역의 숲입구에는 군락지를 종종 볼수 있답니다....

흔하지만 귀한 약초랍니다....^^ 

 

이곳 계곡은 사상자 군락지더라구요...

시절만 맞았으면 귀한 사상자 채취가 가능했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