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님 2013. 4. 22. 16:37

 

2013.3.17(토요일)

회사 먹고놀자팀과 함께하는 1박 하는 중 첫날 마니산 산행을 엮었다...

서울서 12시에 출발하여 마니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게 오추 2시경...

파킹하고 보니 주변에 정말 맣은 차량들이 와 있다.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도 불구하고..

코스가 별로라는 풍뭉에도 불구하고 조상신들의 장소인 참성단이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다녀가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데...

 

우선 안내지도를 살펴 산행코스를 머리속에 예비하고 ...

 

포장로를 지나 나눔길에서 그나마 계단이 적은 오른쪽 길을 택하여 어붙은 흙길을 한참을 오르자

그래도 봄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 듯이,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것을 증명하듯이..적당히 녹아 질척거리는 경사로를

조심 조심 피해 걷다 니 어느덧 제1능선에 도착하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 있음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능선길에서 북서쪽으로 조망되는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먼 발치로 펼쳐진다...

 

 

 

참성단까지 3.2km 구간 중 갈길이 짧아져 있는 곳에 서 있는 이정표...

목표 1.3km...  하지만 이제부터 길이 더욱 험해질 거라는...내 취향과 반대되는 길이 기다린 다는 것을...

 

오르는 능선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바다와 매립지...와 올라왔던 능선들...

 

 

 

 

 

 

 

 

거의 정상에 다가갈 수록 급경사를 이루다 보니 계단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저 멀리 참성단이 보이네요...

 

서해안 햇볕량이 많아 좀처럼 보기 어려운 눈이 아직도 정상부근을 점령 중이구요...  

 

 

반대편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비스듬이...

 

이제는 올라올때와 반대로 두 갈래길 중 계단길을 이용하기로 하고,

내려가는 중 뒤돌아 바라보니 완죤 역광에 노출되고...하늘에서 선녀님들이~~ 울긋...불긋...

 

 

 

 

 

참성단에서 부터 포장도로 즈음까지 완전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라...

정말 재미없는 코스일게 분명하고...이 코스로 오르는 분들의 의지가 정말 감명스럽기도 하고...

난 이제 다시 오긴 힘들거다라는 마음이 더욱 분명해진 하루였지 싶다...

기회가 된다면 반대쪽 따뜻한 남쪽길에서 다시 시작한다면 한번쯤 고민을 해 볼수도...

 

예약된 팬션에서 잘 쉬고 온 하루인 건 만 생각키로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