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첫휴가
작년 12월26일에 입대한
경기도 현리에 소재한 수기사 모부대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첫 휴가를 나왔다.
군생활 복무기간이 많이 줄어든지라 첫휴가는 9박10일로 옛날에 비해 많이 단축된 것 같아...
얼마 되지도 않는 기간을 집에서 뒹굴기에 월요일 하루를 할애하여 소양댐으로 바람을 쏘이러 나가기로 히고...
딸애는 혼자 회사가고 남은 애엄만, 나, 그리고 아들..
셋이서 경춘선 열차에 몸을 싣고 춘천으로 향하다...
남춘천역에서 기차를 내려 소양호행 버스로 환승하여 도착한 소양호...
시원한 바람과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 듯 위로부터 내려오기 시작하는 단풍과 어우러진 소양호에 수면이 더욱 빛나고 있음에..
소양호 호안에 설치한 명물 빙어의 상징...
소양강의 상징 소양강처녀상이 ....
담수호를 상징하는 징표로
오봉산, 청평사를 기반으로하는 코스...안내도..
전화로 부르면 달려오는 건너편 호안에 있는 예술농원 소유 식당선박에 승선하여..
선박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조망되는 소양호 주변 풍광들...
왼쭉에 보이는 모터보트가 매여 있는 접안시설이 예술농원식당으로 가는 길...
닭불고기로 가공되어진 닭갈비에 농원에서 약초로 직접 제조한 약초막걸리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습관된 뒷산 탐사를 잠깐하며 먹은 음식들을 소화 시키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지것으로 만족하는 아들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좋은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어렸을 적과 같은 치열함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삶의 진실 찿기 또한 많이 부족한 세대이지 싶은 아쉬움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