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
<건포마찰(스킨브러쉬)>
건포마찰은 마른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이며, 스킨 브러쉬는 마른 솔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이다. 스킨브러쉬용 솔은 천연모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천연모솔을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은 삼베를 이용하면 된다.
건포마찰(스킨브러쉬)은 어떤 목욕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 비누로 아무리 몸을 깨끗이 씻는다 해도 낡은 피부 아래 있는 새로운 피부보다 깨끗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건포마찰(스킨브러쉬)의 효과는 첫째 피부 호흡을 도와주며, 둘째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인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제거함으로써 요산 결정체, 카타르, 기타 몸속의 산을 배출해 내고, 셋째 임파계를 자극하여 세포의 재생과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피부를 통해 매일 700-800g의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건포마찰(스킨 브러쉬) 요령
-건포로 사용되는 삼베는 자연산을 사용할 것.(나일론을 섞은 삼베를 사용해선 안된다)
-스킨브러쉬용 솔은 자연산을 사용할 것.(화학섬유로 된 솔을 사용해선 안된다)
-마찰을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한다.
가. 제일 먼저 한쪽 발바닥을 문지르고 이어서 다리의 앞뒤를 문지르며 엉덩이까지 문지른다.
나. 다른쪽 다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문지른다.
다. 다음에는 손가락을 문지르고 손바닥, 손등, 팔을 문지르면서 겨드랑이까지 문지른다. 라. 다른쪽 팔도 똑같은 방법으로 문지른다.
마. 어깨를 문지르도 등도 손이 닫는 데까지 문지른다.
바. 가슴을 문지를 때는 심장쪽을 향해 마찰한다. 여성은 가슴을 문지를 때 조심해야 하며 특히 유두는 피해야 한다.
사. 목을 문지른다.
아. 배를 문지른다. 항상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지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대장을 자극하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 피부가 따뜻해질 때까지 문지른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문질러서는 안된다. 5분 이하이면 충분하다.
-상처난 곳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곳에는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건포마찰(스킨브러쉬)이 끝나면 반드시 비누로 삼베(솔)를 깨끗이 씻어 놓는다. 죽은 세포는 박테리아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태리 타올처럼 손이 쏙 들어가도록 삼베를 기워서 사용하면 문지르기가 훨씬 수월하다. 매일 아침 기상하자마자 곧 건포마찰(스킨브러쉬)을 한다. 그러면 무척 상쾌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건포마찰 요령
-매일 기상하자말자 건포마찰을 한다.
<7일 단식법>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 태극7일단식프로그램과는 달리 녹즙기와 관장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비교적 간편한 방법이다. 생즙 단식은 전세계의 저명한 자연의학가들이 추천하는 매우 안전하고 효과가 큰 단식법이다. 일하면서 할 수 있고, 감식 기간이 없이 바로 본단식에 들어갈 수 있으며, 보식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만 마시는 단식과는 달리 생즙의 각종 영양소와 효소가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데다 해독 작용을 도우므로 지치지 않고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단식 준비물
생즙기. 생즙 재료. 관장기(펌프식 또는 콜로네마). 윤활제(K-Y Gel). 건포마찰용 삼베, 체중계. 마그밀 10정.
단식 순서
-단식 전날 : 점심과 저녁 때에 마그밀 5정을 먹음. 구충제를 먹음. 자기전에 관장을 함.
-단식 1일 - 7일 : 자고 일어나면 건포마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관장. 녹즙 4잔 이상(2잔씩 두 번 또는 1잔씩 네 번, 아니면 아침 점심 저녁 세차례 나누어서 마셔도 됨).
-보식 기간 : 첫날은 식사량을 평소때의 1/8, 둘째날은 1/4, 셋째날은 1/2를 먹을 것. 식사는 주로 생야채(당근, 양배추, 상추 등)와 생과일(사과 배 키위 등. 말린 과일은 안됨)을 주로 하고 꼭꼭 씹어서 먹을 것. 감자와 미역을 넣은 된장국도 좋음.
관장 요령
펌프식 관장기또는콜로네마를 이용(콜로네마가 훨씬 효과가 큼)하여 프로그램 전날 오후 7시30분에 한 차례 관장을 실시하고 프로그램 제1일부터 제7일까지는 하루 두 차례 관장을 실시(오전 7시 30분 및 오후 9시)한다.
7일 단식 중에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
-대장 청소 첫날은 간단하다. 신체가 독소 제거에 착수하여 독소를 혈액 속에 운반하여 배설되도록 하는 데 적어도 24시간이 걸린다.
-둘쨋날과 셋쨋날이 가장 어렵다. 이 때부터 피는 평상시의 독소 배출보다 열배나 많은 독소를 실어나르게 된다. 온 몸에서 독소 처리 과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른하고 피곤하고 붕뜬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메스꺼움이 있거나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콧물이 흐르거나 근육통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영양소의 결핍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다. 영양소의 결핍 때문인 줄 알고 뭔가를 집어 먹으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단식을 처음하는 많은 분들이 이런 명현현상이 영양의 부족 때문인줄 알고 음식물을 먹어 단식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못 생각하기 쉬운 것은, 뭔가를 먹는 순간 독소 제거에 른 기분 나쁜 증상이 사라지는데 이는 음식 섭취로 인한 영양소가 보충되어서가 아니라 음식이 신체로 하여금 독소제거 과정을 멈추고 이제는 소화와 대 사 과정을 하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첫 3일 동안이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체내 조직에 그만큼 독소가 많이 쌓여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힘들수록 단식이 그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
-처음 2-3일에는 기대했던 대로 독성 노폐물이 극적으로 배출되는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다. 이는 장이 깨끗해서가 아니라 대장 주름 사이에 점액과 독소가 말라 붙어 있어서 6-8 차례나 관장을 하였다고 하여도 겨우 노폐물을 느슨하게 만든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네 번이나 7일 단식을 하였는데도 아무런 변화를 보지 못하였지만 다섯 번째 단식에서 관장할 때마다 시커멓고 딱딱한 독소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4-5일째 이러한 독성 점액을 배출하기 시작하여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배출하게 된다. 관장할 때마다 배출된 독소를 잘 살펴보도록 하라. 독소를 살펴봄으로써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 끝날까지 지속할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만약 7일째에도 계속 독소를 배출하고 있다면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하기 전에 반드시 상담을 거쳐야 하고, 하는 중에도 상담을 계속할 것. 체내에 독성이 적을수록 단식을 유지하기가 쉽다.
-7일 프로그램을 한번 해보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대장을 완전히 청소하고 조직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는 여섯 차례의 단식과 그 사이사이에 3일 단식 그리고 조심스런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미국의 자연건강 실천가인 폴 브래그는 일년에 네 번씩 7일 단식을 5년 동안 한 후에, 10일 단식을 하게 되었는데 7일째에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하였다.
"나는 매우 놀라운 배설을 하였는데 이 배설의 마지막에 직장에서 매우 서늘한 느낌이 들면서 어린 시절에 복용하였던 칼로멜(약품)의 수은이 1/3컵 쏟아져 나왔다."
"한 차례의 단식"으로 일생 동안의 오염 물질을 정화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음양탕>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밑으로 내려오면서 대류순환이 생깁니다.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해야 한다(頭寒足熱)”는 말이 있는데, 자연의 일부인 우리 몸에서도 아래는 뜨겁고 위쪽은 차가워야 체내에서 원활한 기(氣)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음양탕(陰陽湯)은 체내 기 순환을 돕는 건강한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물을 마실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손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음양탕 만드는 법
1. 물컵에 뜨거운 물2/3정도 붓는다.
2. 그 위에 차가운 물을 1/3정도 붓는다.
3. 저을 필요 없이, 바로 마신다.
이렇게 하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사이의 온도차이로 인해 순환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물을 마시면 몸의 위아래 기운이 소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차거나 위장장애가 있고, 가끔 머리가 띵한 두통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습니다
음양탕의 활용
1. 음양탕은 상비약으로도 아주 유용하다.
- 갑자기 배탈이 났는데, 약도없고, 침도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응급조치로 음양탕을 복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 암환자의 구토나 갑작스런 기절시 음양탕을 조금씩 복용하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 아침,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음양탕을 마시면 밤새 이완되어 있는 몸을 무리없이 깨울 수 있고,속이 편해지며, 장을 건강하게 한다.
- 여름철 차가워지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수시로 마시면 배탈이나 냉방병, 감기등 을 예방할 수 있다.
- 냉수에 익숙한 우리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으나, 건강을 위해서는 제일 좋은 음료수라고 할 수 있다.
- 뜨거운 양의 기운과 차가운 음의 기운이 적절히 조화되어,몸안에서 음양의 조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함으로 사우나등 땀을많이 흘리고나서 마시면 아주좋다.
- 무더운 날씨에는 냉수를 찾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속이 너무 차게 되어 탈이 나기 쉬운 몸 상태로 변하게 된다. 더운 바깥 기온 때문에 땀을 흘리고,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를 낮추려고 하게 된다.
이때 계속 냉수를 마시면 속이 냉하게 되어 배탈을 일으킨다. 더운 여름일수록 음양탕을 더더욱 권장한다.
<입 냄세에 따른 질병의 구분>
입 냄새는 칫솔질을 안 했을 때만 날까? 그보다는 구강질환이 있거나 다른 내장기관에 질병이 있을 때 보다 심각한 냄새가 난다.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생리적인 냄새가 외에 질병의 징후를 나타내는 냄새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이를 잘 닦고 관리해도 입을 통해 안 좋은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고미 츠우네키 의학박사는 그의 저서 '입ㆍ몸 냄새 모두 싹!'을 통해 입 냄새가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바로미터라고 이야기했다. 츠우네키 박사의 설명을 중심으로 입 냄새와 질병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자.
◆달고 신 냄새=달면서도 신 냄새가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이어트 방법이 잘못됐을 때도 비슷한 냄새가 난다.
◆암모니아 냄새=암모니아에서나 맡아볼 법한 톡 쏘는 냄새가 입안에서 난다면 간 기능이 저하됐거나 요독증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썩은 계란 냄새=위장에 질병(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이 있으면 썩은 계란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체내에서 발효돼 혈류를 타고 폐로 보내진 후 호흡기나 입을 통해 발산된다.
◆곰팡이 냄새=간 기능이 떨어졌거나 만성간염이 있으면 입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 본래 간에서 분해됐어야 할 냄새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입을 통해 분출되는 것이다.
◆썩은 고기 냄새=입안에서 썩은 고기 냄새가 날 경우에는 구강염ㆍ치주염ㆍ잇몸염증ㆍ치조농루(치조에서 고름이 나오는 병) 등과 같은 입안 질병, 코ㆍ목 등의 질병(축농증, 비염, 편도선염 등), 호흡기 계통의 질병(폐렴, 기관지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입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아침에 일어났을 땐 누구나 입 냄새가 난다.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줄어들어 살균력이 떨어지면서 잡균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식사습관도 침 분비 촉진을 방해해 입안의 잡균을 증가시키고 냄새를 유발한다.
갈증이 나거나 긴장상태에 있을 때에도 입 냄새가 나기 쉽다. 입안이나 체내가 산성으로 치우치게 되면 입 냄새가 강해지고 다양한 내장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선 체내 환경을 약알카리성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침'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정미현 과장은 "침의 양이 많으면 분비된 산을 희석시키는데 쓰인다"며 "침은 입안을 흐르면서 구강 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고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당을 분해하고 맛을 느끼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따라서 침이 마르면 균에 대한 저항력과 소화능력이 떨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혈액 순환이 안될 땐 모관운동을>
우리 나라에 자연건강법이 소개된 것은, 일본의 니시 가츠죠(西勝造, 1884-1959)라는 분이 창안한 니시건강법(西式健康法)이 해방 이후 알려지면서부터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약이나 수술을 통하지 않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이용하여 건강을 회복하는 여러 가지 민간 요법이 전해 오고는 있었으나,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왜 낫는지를 설명하지도 못하였다. 우리 나라의 자연 건강법의 역사는 바로 니시 건강법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이분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니시 가츠죠는 어릴 때부터 설사와 감기를 달고 다녔고 의사로부터 스무 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병약하였다.
현대 의학으로 치료를 받아도 아무런 차도가 없자 그는 의사의 지시와는 반대로 해보기로 하였다. 설사가 날 때 생수를 마시고, 한기가 들면 얇은 옷을 입고, 열이 오르면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설사와 감기가 나아버렸다. 그 이유를 규명하면서 그는 설사나 열이 병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자연적인 치료 과정임을 알게 된다.
예컨대 설사는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이므로 생수를 마시면서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도우면 자연히 설사가 멎게 되는 것이다.이리하여 그는 "증상이 곧 치료"라는 자연 의학의 원리에 눈을 뜨게 되었다.
현대 의학에서는 증상을 병으로 보고 증상을 없애려하는 데 반해 자연건강법에서는 증상을 치유 과정으로 보고 증상을 도와주게 된다.
자연 의학의 관점에서는 우리 몸에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균에 저항하기 위한 수단이며, 기침과 가래도 독소를 뽑아내는 과정이며, 혈압이 높아지는 것도 동맥 경화로 좁아진 혈관으로 탁한 혈액을 체내에 순환시키기 위한 자구 노력인 것이다(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높은 열과 혈압, 기침 등은 위험하므로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낮추거나 멎게 하여야 한다).
영어 불어 독어 등 7개 국어를 독학으로 습득할 정도로 비상한 능력을 지닌 니시 가츠죠는 이러한 체험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전공인 토목과는 별개로 해외의 수많은 의서를 읽고 질병의 원리를 연구한 끝에 독특한 니시건강법을 창안하였다.
모관운동(毛管運動)은 모세관운동을 줄인 말로서 니시 가츠죠가 만든, 쉬우면서도 혈액 순환의 효과가 매우 빠른 건강법이다. 질환이 생기는 원인 중의 하나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 있다.
모관운동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말초 기관인 손발의 모세혈관을 자극함으로써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방법은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손발을 위로 쭉 뻗는다.
두 손바닥은 마주 보게 하고 손끝은 모은 채 하늘을 향해 쭉 편다. 발바닥은 직각으로 구부린다. 그리고는 팔꿈치와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가볍게 흔드는 것이다. 모관운동을 하면 정맥혈의 순환이 잘되고, 모세혈관에는 일시적인 진공 상태가 일어나 세포를 단식 상태에 들게 함으로써 세포를 한층 건강하고 활기 있게 만든다.
그러므로 모관운동은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신장병, 중풍 등 인체 어떤 곳의 질환에나 다 효력이 있으며 피로회복에도 매우 좋다.
자기 전에 매일 1-2분씩 하면 팔다리가 가벼워지면서 숙면을 취하게 된다. 부작용도 없으므로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건강법이다.
<척추 이상의 근원 치료(이소가이요법)>
일반적으로 몸의 좌우 균형이 약간 어긋난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몸의 한 곳에 고장이 생기게 되면 좌우 불균형이 더욱 심해져서 척주의 이상 만곡은 더욱더 심화되어 자세가 비뚤어지게 된다.
척주에는 중추신경이 척수가 통하고 있다. 이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이 인체 각 기관의 기능을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척주가 이상 만곡을 일으키면 거기서 나오는 신경을 압박하여 제기관에 신경장애로 인한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카이로프락틱보다 앞선 요법
이소가이 씨는 병의 근본 원인을 인체의 이러한 역학적인 불균형에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위장병 환자의 경우 위만 나쁜 것이 아니라 대개의 경우에는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고 오른쪽 머리에 편두통이 있으며 등뒤의 오른쪽이나 오른쪽 허리에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손발이 냉하거나 이마를 찡그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경우 척주를 따라 손가락으로 더듬어 내려가면 비뚤어진 곳을 찾아낼 수 있고 또 그 부분을 누르면 환자는 압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처럼 척주 이상에서 오는 질환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카이로프락틱으로 알려져 왔다(물론 침이나 뜸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소가이 요법이 카이로프락틱과 다른 점은 이소가이 씨는 카이로프락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척주의 이상의 근본 원인이 고관절의 전위(위치 이상)에 있음을 밝혀 낸 점이다. 즉 카이로프락틱 시술로 척주의 이상을 고쳐놓았다 하더라도 고관절을 바로잡아 놓지 않으면 척주가 다시 비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고관절 전위는 척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머리 몸통 그리고 골반의 무게를 이 관절이 지탱하고 있으므로 커다란 압력이 걸리는 관절이다. 이 관절은 전후 좌우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대퇴골은 고관절에서 130도의 각도를 이루며 결합되어 있다. 그런데 뛰거나 넘어지거나 떨어지거나 하여 고관절과 대퇴골의 결합이 어긋나는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고관절 탈구라 하며, 이보다는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정위치에서 벗어나 제위치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를 고관절 전위(轉位: 위치이상)라고 한다.
대퇴골이 고관절에 바르게 결합되어 있으면 두 다리의 길이는 같으며 골반도 좌우 어느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드물고 대개의 경우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이소가이 씨에 의하면 100명의 사람 중 양 다리의 길이가 같은 사람은 10명도 채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개의 사람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동작(예를 들면 앉을 때 한쪽 다리를 포개고 앉는 등)에 습관이 되어 있으며 게다가 고관절의 전위가 있어도 고관절에는 감각 신경이 없어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지 못하여 변함없이 습관적으로 치우친 동작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몸이 비뚤어지는 현상이 점점 심화되어 간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 대퇴가 다른쪽 대퇴보다 바깥쪽으로 비틀어져 고관절에 결합되어 있는 상태이면, 비틀림이 심한쪽 다리가 길어진다(현대의학에서는 다리의 가성연장이라고 한다)
그러면 정면에서 보아 다리가 긴 쪽의 골반이 높아지게 되고 척추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골반이 낮은쪽으로 휘면서 어깨와 머리는 골반이 높은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처럼 고관절의 위치 이상은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요통은 물론이거니와 척수의 신경을 압박하여 갖가지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고관절의 위치 이상은 왼쪽 다리가 긴 경우 또는 오른쪽 다리가 긴 경우 아니면 고관절 전위가 극도로 심해져 양쪽 다리의 길이 차이를 분간키 어려운 경우 등 세 가지로 나타난다.
건포마찰은 마른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이며, 스킨 브러쉬는 마른 솔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이다. 스킨브러쉬용 솔은 천연모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천연모솔을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은 삼베를 이용하면 된다.
건포마찰(스킨브러쉬)은 어떤 목욕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 비누로 아무리 몸을 깨끗이 씻는다 해도 낡은 피부 아래 있는 새로운 피부보다 깨끗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건포마찰(스킨브러쉬)의 효과는 첫째 피부 호흡을 도와주며, 둘째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인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제거함으로써 요산 결정체, 카타르, 기타 몸속의 산을 배출해 내고, 셋째 임파계를 자극하여 세포의 재생과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피부를 통해 매일 700-800g의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기사회생의 자연 치료법, 각탕>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돈이 들지 않고 그러면서도 극적인 효과가 있는 자연 치료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는 주저없이 각탕을 꼽는다.
각탕은 양동이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게 맺힐 때까지 발을 담그는 건강법이다. 방법은 이렇게 간단한데 각탕이 듣는 병증은 참으로 많다. "각탕은 기사회생의 치료법이야." 우리 회의 고문이고 한의사인 배은성 고문(78세)은 각탕의 위력을 이렇게 한마디로 잘라 말한다.
그만큼 극적인 치료사례들을 많이 경험하셨기 때문이다.
"10여년 전에 친지를 방문하러 경기도 일산의 백마역에서 내려 철길을 따라 걷고 있을 때였어. 앞에서 40대의 한 사나이가 열두어살 된 사내 아이를 안고 허겁지겁 걸어오는 거야. 뒤에는 그 어머니가 정신 나간 모양으로 뒤따라 오고 있더군.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였어.
아이를 살펴 보았더니 가슴은 따스한데 팔다리는 싸늘한거야. 그때가 한참 무더운 팔월 한낮인데도 말이야. 그래서 '여보시오, 이대로 서울 가다간 아이의 숨이 끊어져 죽겠소. 서울 가려면 적어도 3 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소. 당신은 운이 좋소. 30분 후면 아이가 깨어날 거요' 하고는 그들을 이끌고 백마역 근처의 대폿집 마당으로 들어가 빈 항아리를 가져오게 했지. 마침 닭을 튀기려고 준비해둔 뜨거운 물이 있어서 그 물을 항아리에 채우고는 아이의 두 다리를 담궜지. 그리고는 '이제 15분이 지나면 아이가 엄마하고 눈을 뜰 테니 염려 마세요' 하였지. 정확하게 18분이 지나자, 아이의 이마에 구슬땀이 솟아나면서 엄마 하고 눈을 뜨는거야. 어떤 아이나 깨어나면 엄마를 찾기 마련 아냐?"
배고문은 이 방법으로 뇌출혈로 24시간 이상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있던 분을 깨어나게 했고, 만성 신경통 환자를 고치기도 하였다. 그럼 각탕은 왜 효과가 있을까?
대부분의 병이 혈액 순환의 장애에서 온다. 많은 사람들이 무좀이 걸리는 것도, 치질에 걸리는 것도 말단 부분의 혈행이 막혀 그런 것이며, 수족 냉증 역시 마찬가지이다.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영양분의 보급이나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통(通)하지 않는 곳에 통증(痛症)이 있는 것이다.
우리 인체에서 심장에서 가장 먼 곳은 발이다. 대부분을 서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관계로 발끝으로 나간 피는 심장으로 잘 돌아오지 않게 되는데 이 때문에 저녁이면 발이 붓게 되고 심한 사람은 정맥류라는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발에는 인체 12경락의 중요 혈들이 밀집되어 있어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각탕은 이 발과 다리를 뜨거운 물로 자극 해줌으로써 전신의 혈행은 물론 기의 순환도 왕성하게 하는 것이다.
각탕에 있어서 물의높이는 복사뼈 위 손가락 네 개를 겹친 위 부위에 있는 혈자리인 삼음교까지는 잠기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삼음교가 간장, 췌장, 신장의 세 경락이 교차하는 중요한 혈이기 때문이다.
각탕은 혈액 순환을 돕는 여러 가지 자연 건강법 중에서 으뜸을 차지할 정도로 효과가 크다.
감기, 신경통, 관절염, 급체, 생리통, 통풍 등에 들을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심지어는 목의 통증에도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 각탕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심장병, 고혈압, 중증 당뇨병, 위/십이지장 궤양 등이 있는 사람은 물의 온도를 40도 이상 올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맥류가 있는 사람도 40도 이하의 물에 장딴지 이상 수위를 높이지 않아야 한다.
각탕을 끝낼 때는 언제나 냉수로 끝낸다. 냉수로 끝내면 혈관이 수축되어 체온이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므로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때에 따라서는 노폐물 배출과 더욱 강력한 혈행 효과를 얻기 위해 소금 한 줌을 타기도 하고 겨자가루를 한 밥숟가락 타기도 한다. 뜨거운 물 5분, 찬물 1분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온냉 교대 각탕도 혈관을 반복적으로 확장, 수축시킴으로써 혈관의 탄력성을 기르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그 반면에 심장 같은 부위에 큰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심장병, 당뇨로 혈당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 혈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온냉 교대 각탕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