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켜주는 나무들

♣♤ 산 행 ‥‥‥‥‥♤

2008년도 설날의 천마산을 보여주마...!!!!

문주님 2008. 2. 13. 21:27

2008년도 설연휴에 고향에도 가지못하고.....

나가봐야 다들 닿힌 문들만 바라보아야 하기에...

구ㅡ래 산에나 가야지 하고 곡차 한병과 마른한치 한마리를 배낭에 넣고 천마산을 올랐겠다.

 

비록 저번에 내린 눈이 양지쪽엔 거의 녹았지만,

그래도 싸늘한 빛이 감도는 겨울 한가운데인 2008년 2월 8일...

지금부터 설날의 천마산을 아낌없이 보여주마. 

 주차장을 자나자마자 시작되는 가파른 인조목 계단....

백팔개가 훨씬 넘으렸다...........

 

 천마산 명물 구름다리...

아래에는 하얗게 얼어붙은 계곡이 있고 그 아래에는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약수터까지만 따라 오기로 한 옆지와 아들...

여기서부터 먼저 혼자만의 빡센 산행이 시작된다....

 

공원에 있는 유일한 먹거리 매장..

여름철엔 천마산 정상을 다녀와 이곳에서 파전이나 빈대떡에 시원한 막걸리로 피로를 풀었었는데.....

 

 청소년 수련장 올라가는 등산로 주변의 식생들...

상수리나무의 군락지이기도 하다....

 

지금은 철거해버린 청소년수련장과 야외공연장이 있었던 약수터 주변에 지어놓은 화장실

고급스럽기도 하네....

  

약 30분 가량을 힘들게 올라온 사람들이 이곳에서 시원한 약수를 모두 한잔씩....

 

천마산 안내도와 이정표...

 

한참을 헐떡거리며 올라가다 보면 목재계단이 시작되는 곳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물한 모금과 담배 한개피로 한숨 쉬면서 다리힘을 충전한 후

깔딱고개를 넘으라고  마련된 깔딱샘.....

 

예전엔 엎드려서 올랏다시피 하던 깔딱 고개가

이제는 목재 계단으로 바뀌어 있다....다리가 후들거리는 지점...

 

휴우~~~~

한순 돌리는 능선에 진입하다.....

이곳에서 부터 정산까지는 능선을 타야한다.

  

능선에서 돌아보니 저멀리 산아래 몇동의 아파트가 보인다....우리집^^

 

왼쪽으로 고개를 약간 틀어보니 송라산과 그곳의 안테나기지도 어슴프리....

날씨 탓이가....

 

 

이제부터 사작이다..

암반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끙끙 올라야 한다....

 

큰 고개를 넘어 묘지바위를 지나고...

계속 힘들게 비석거리를 지나...드디어 정산이 바라보이는 모두들 한숨돌리는 곳...

뽀쪽봉에 도착하여 바라다본 정상...

 

아래 정말이지 수형이 잘 발달하여 여러사람들의 사진모델이 되어 주는 소나무...

눈이 덮여있을 때 모습은 정말 환상이다....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서울리조트가 보이고,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은 천마산스키장이다. 왼쪽이 초, 중급코스, 위가 중,고급 코스이다....

 

천마산에서 제일 재미있는 코스....줄잡고 날아가기코스이다....

몇년전까지만도 그냥 걸어서 올랐었는데...지금은 엉덩이가 왜 이리 무거운지...

 

정상이 가까운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

정상을 만끽하고 나면 이정표에 보이는 호평동 2.83km를 알려줄거다...

여기서 보니 관리사무소에서 2.70km를 올라온것 같다...

 

천마산 정상석과 표지..812m가 새겨져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석시내...

  

고개를 약간 왼쪽으로 돌리니 가곡리, 수동, 보광사로 내려가는 봉우리가 보이고...

 

뒤돌아 보면 정상에 세운 태극기가 늦은 오후의 태양에 가려져 보인다...

 

호평동으로 방향을 돌려 내려가자 마자 나타나는 급경사로의 목재계단..

깔딱고개에 설치된 것보다 더욱 경사가 가파르다....

습관대로 후들거리는 다리...끙....

눈위에 뿌려진 흙길을 조심 조심 내려가면 700고지의 핼기장이 나오고...

그곳에서 바라본 정상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하다... 

  

 

급경사지의 통나무 계단....

 

몇십년씩 자란 수고가 15미터는 넘어 보이는 낙엽송 군락이 펼쳐진다....

 

서울시 청소년 수련원으로 가는 오솔길....

천마산은 다양한 식생의 분포로 인하여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식물을 탐사할 수 있는 장소이다...

 

서울시 청소년 수련원의 모습.

 

수련원과 함께 정상의 모습을 담았다......

 

언제부턴가 수련원 입구까지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어 있다...

새로 닦은 포장도로에 목재 진입 계단까지....

 

포장도로를 버리고 원래의 계곡길로 들어서니 수량이 많이 줄어버린 계곡 주변은

그래도 아직 좋은 식생을 유지하고 있다... 

거의 내려온 마을 가까이에 조성된 잣나무 군락지에 거목들이 잘 자라고 있다.

주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하거니와 간단한 체육시설도 있다....

 

 

하산하여 바라본 정상의 모습이다....

구간거리는 약5.8km정도이나 험로임을 고려하고 사진을 찍기위한 지체등으로 3.5시간 정도 소요한 것 같다.

 

서울에서 오시는 분은 마석입구 쉼터휴게소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수동방향으로 500미터쯤 걷다보면 천마산청소년수련원 입구 이정표가 나오고 그길로 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며 위쪽으로 가는길이 등산로에 닿는다. 회귀산행이 아니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한다.

 

봄, 여름철이라면 정상을 본 다음 마치터널 방향 2.8km 구간으로 하산하시는 것을 권한다.

그 코스는 양쪽으로 시선을 두고 전망을 구경할 수 있고 천마산 스키장을 지나가며 육산인 등산로 주변의 꽃들로 감상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로 강력히 추천할 수 있음이다....

 

'♣♤ 산 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신산 쌍계사  (0) 2008.02.29
남해 금산과 보리암 탐방기  (0) 2008.02.26
소매물도 등대  (0) 2007.11.17
등대도의 식생  (0) 2007.11.16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대덕산행  (0) 200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