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8. 일요일
어제 산행에서 얻어진 적당히 뿌듯해진 몸의 상태가 좋아
오늘도 가벼운 산행을 생각하고 늦은 아침식사 후 배낭과 무거운 카메라를 챙겨 11시쯤 축령산을 향합니다.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오르는 작은 계곡길에서 부터 새로 올라오는 갖가지 새싹들이
나를 반겨주네요...
먼저 제비꽃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망초도 올라오구요...
금낭화 어린 순
시원한 계류가 흐르는 계곡으로 올라서니 주변이 온통 금낭화 군락입니다...
봄이 깊어가면 수많은 금낭화들이 늘어진 꽃자루를 늘어뜨리고 복주머니를 닮은 화려한 붉은색의 꽃을 줄줄이 달고
서로 누가 더 예쁜가를 뽐내는 곳이 되겠지요...
기린초도 작은 골 바위위에 자리하고 있구요...
돌아가는 능선 양지쪽에 꽃다지가 보입니다...
쌉싸름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 나도냉이가 임도주변에 많이 자라고 있답니다.
좋은 봄나물이겠지요...
산 중턱쯤 작은 계곡에 자라고 있던 말채나무...
요즘엔 살빼는 나무로 알려져 수난을 당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중의무릇....독초이지만 봄에는 이쁜 꽃을 피웁니다...
조금 있으면 온 계곡을 노랗게 물들일 산괴불주머니가 꽃 망울을 머금고 있답니다.
이른 봄 중부이북의 산을 지배하는 노란병아리....
온산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이넘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구요...
아랬쪽 양지쪽에는 양지꽃이 피어났습니다...
원추리도 새순을 올리고....좋은 나물입니다..
햇빛이 빠른 계곡 물가에는 벌써 점현호색이 꽃을 피웠답니다...
들여아 볼수록 색감과 모양이 아릅답기 그지 없어요...
옆으로 길게 누워자라거나 비스듬히 자라는 줄기에 다닥다닥 붙는....
늦은 봄이면 보라색의 투구모양의 꽃이 꽃차례를 아루고 정말 아름다운 꽃을 피우겠지요...
투구꽃...묵은 뿌리가 까만 오두의 형상이라 초오라고도 하지요...
독초이지만 꽃은 정말 예쁘답니다....
투구꽃 군락지...꽃을 피울때 찾는다면 또 한번의 감동을....
화살나무 새순....홑잎나물이라 부르는 맛있는 봄나물입니다...
황새냉이...누군가는 이것도 먹는다는...
보통은 그냥 풀이지요...
더 많은 새순들이 올라오고 피워나가는 봄 산야는 항상 가슴을 뛰게하는
언제나 그곳에 있고픈 감동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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