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부자>
향부자는 작두향(雀頭香)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상고시대 강표전에 따르면 중국 위나라 문제(文帝)가 사신을 시켜 오나라 임금에게 불로장수 하라며 향부자를 보냈는데 사신이 향부자 이름을 잊어버리고 생김새가 참새머리 처럼 생기고 향기롭다고 하여 임기응변으로 작두향(雀頭香)이라고 전한후부터 작두향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제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중부와 남부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잘 자란다. 각지에서 재배 하기도 한다.
향부자는 사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바닷가와 저지대 풀밭의 양지쪽에 잘 자란다.
줄기뿌리는 잔수염뿌리가 많이 달렸고 땅속에서 옆으로 뻗어가는데 끝에 둥근 덩이뿌리(괴경)가 생기고 살은 백색에 향기가 대단히 좋다.
잎은 땅속의 괴경에서 모여나고 길이가 10~15㎝, 너비가 4㎜정도의 좁은 끈 모양으로 밑에 이는 잎이 줄기를 둘러싸고 있다.
질은 조금 단단하고 표면은 광택이 있는 진녹색이다.
7~9월경에 잎무더기 속에서 높이가 10~30㎝ 정도 되는 한 개의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좁은 끈 모양의 총포엽을 두세개 달고 한곳 에서는 3~4개의 짧은 꽃대를 내어 7~8개의 진다갈색을 띤 꽃이삭을 피운다.
꽃은 양성화로 수술은 2개, 꽃밥은 담황색이다.
땅속에 있는 괴경을 파서 말린것을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향부자의 덩이줄기 에는 사이펠린, 사이펠롤, 이소사이페롤, 수게놀, 코부손,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맛은 약간 시면서 쓰고 달다.
이명으로는 苦羌頭(고강두), 雷公頭(뇌공두), 夫須(부수), 莎結(사결), 莎草根(사초근), 三稜草根(삼릉초근), 續根草(속근초), 水莎(수사), 水巴戟(수파극), 水香菱(수향릉), 雀頭香(작두향), 地毛(지모), 地?薺(지발제), 地?根(지뢰근), 草附子(초부자), 香附米(향부미), 香附子(향부자), 侯莎(후사)등이 있다
향부자의 생김새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어가고 줄기의 밑부분이 굵어지며 뿌리 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생긴다.
잎 : 뿌리줄기에서 모여 나오고 줄기 밑에도 달리며 나비 4 mm 정도이다.
꽃 :7∼8월에 피고 꽃줄기는 길이 20∼30 cm이며 끝에 2∼3개의 포가 달리고 가지가 산형으로 퍼지지만 길이가 같지 않다.
가지에 작은이삭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작은이삭은 선형이고 길이 1.5∼3 cm이며 혈적색이 돌고 윤기가 있다.
작은이삭에는 20∼40개의 꽃이 두 줄로 달리고 비늘조각은 끝이 둔하다.
약리작용 으로는 진통, 자궁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다.
한방에서는 생리불순, 생리통, 히스테리증상 갱년기 장애 등에 처방되는 부인병의 요약이다.
또 남녀를 불문하고 만성위염, 십이지궤양, 상복부통, 식욕부진, 구역증 등의 증상에도 널리 쓰이는데
월경과다증에 써서는 안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상에서는 여성월경의 부조를 다스리는 대표적인 처방인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도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향부자를 주재료로 하여 처방한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임신을 촉진시키는 옥약계영환(玉藥啓榮丸)도 향부자가 주재료로 되어있다.
여성의 경우 사소한 일에도 심장의 박동이 심하여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놀라기를 잘할때 처방하는 온담탕(溫膽湯)도 역시 향부자를 잘 활용한 것이다.
일부 한의사들은 칠제향부환과 옥약계영환 등을 응용하여 향부자, 당귀, 천궁 등 20여종의 약재를 넣은 「향부자탕」으로 부인병 치료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부자를 임신 촉진을 위해 사용 할때에는 열살이 안된 남자아이의 오줌에 담갔다가 말려 써야 약효가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뿌리줄기(향부자) : 가을에 뿌리를 캐어 뿌리줄기의 겉에있는 털을 태우고 말린다.
뿌리줄기가 잇닿아 붙어 있으면서 향기가 있기 때문에 향부자라고 한다.
성분과 작용 : 덩어리진 뿌리줄기에는 정유, 쿠마린, 타닌질, 기름, 당분(포도당, 과당), 녹말이 있다.
뿌리줄기 전체에는 정유, 알칼로이드, 강심배당체, 플라보노이드, 당분, 펙틴, 기름, 수지, 유기산이 들어있다.
뿌리줄기의 유동엑스는 진통작용과 자궁의 긴장성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일부 실험자들은 자궁을 수축 한다고 한다. 또한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이 있으며 피를 잘 돌게한다.
동의치료에서 통경약, 정혈약으로 월경불순, 월경통, 산전산후의 부인병에 널리 쓰인다.
또한 해열진정약, 소화약으로 처방에 넣어 감기, 두통, 복통, 밥맛이 없을때 쓴다.
향부자 뿌리 줄기 달임약(5-7g: 200ml)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월경통, 월경불순에 쓴다.
향소산, 사궁산의 처방에 들어 간다.
신경통에는 항부자 덩이뿌리 8 ~ 9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3회정도 1주일정도 먹는다.
다리를 다친 다음에 머리가 띵하면서 건망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쓴다.
향부자 10g, 복숭아씨 6g을 물에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사이에 먹는다.
'♣♤ 몸에 좋은 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엽수 (0) | 2015.09.04 |
---|---|
부인병, 혈관계 질환에 단삼 (0) | 2014.06.10 |
위암,갑상선암, 풍습성관절염에 다릅나무 (0) | 2014.03.13 |
골쇄보 (0) | 2010.09.08 |
피부질환, 비염에 백선 (0) | 201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