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4(토)
날의 방태산 깃대봉
들머리를 지나 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달려가던 길에...
한참을 걸어 이제쯤 산주께 인사를 올려야지 싶은 마음에
잠시 자리잡은 곳에 피어있던 금낭화....꽃이 져 가고 열매를 담은 꼬투리를 달고 있잖아...
능선 골짝할 것 없이 한참을 휘젓다가 7부 능선쯤에서 만난 누룩취의 자세...
누리대라고도 한다지만 실제 이름은 왜우산풀...
앞으로 나를 찿을땐 이 이름으로 불러다오...
곰취와 닮은 바람에 여러 사람 어리럽히는 동의나물...
고지대 물흐르는 습지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가 일부를 채취해간 흔적이...
능선에 가까운 골짜기를 주름잡고 있었다.
마가목 꽃...
금년에는 그 아름다운 열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이...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 거대 당귀들의 모습에...
가을을 기대해 본다...
시야에 들어은 고목의 그림이 너무 아름다운데다...
지대의 높음과 전망의 시원함에 살짝 반한 일행들이 인증 한컷을....
깃대봉에서 주봉인 주억봉으로 향하는 길목에 우람한 쌍대바위가...
육안으로 바라보는 웅장함을 표현하는데 똑딱이로는 약해 보인다...
17시 20분까지 장장 9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치 다음..
아쉬움에 다시한번 뒤돌아보는 마음이 자라 가을에서의 또 다른 추억을 상기하며...
홍천 내면소재지의 단골 막국수로 허기와 더위를 달래주고 귀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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