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백운봉 홀로 산행

 

 

2014.9.6(토)

경기도 양평군 옥천 사나사를 방문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에 백운봉을 오르다...

비가 오지않아 마른 토양탓에 가을 버섯들은 말라 쭈구러지고, 엎어지고는 있지만

가을산 선선한 바람과 맑은 했빛에 행복하기 그지없는 시간인지라...

 

사나사를 벗어나 얼마쯤 가다 함왕성묘를 바라고 1시간여를 배회하다...

머문곳 이곳은 함왕성지..

 

멀리 산유객 몇분이 늦은 점심을 먹으며...도토리도 줍고 그러고 있습니다..

 

백운봉 산성터를 감아도는 곳...

 

무너진 산성터의 돌 무더기들...

 

여름 한철을...

단 며칠만이라도 행복하며 지내보겠다고 수년을 땅속에서 생활하다

해탈한 잔재...

 

쌍상벌집...

이 놈들에게 쏘이면 생각보다 아프답니다...^^

 

 

 

 

 

 

 

 

 

배초향 대군락지...

 

 

 

산행에서 만나는 이 없으니...

더군다나 이계절에 홀로 길없는 계곡으로 하산하는 가운데서야...

나홀로 발가 벗고 알탕을 하는데 저 폭포물에 혼이 나간듯 행복에 겨웟더란다...

 

 

 

 

산행은 홀로이어야 더욱 행복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