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30
병신년의 1월 마지막 산행을 인제의 매화동계곡 탐사로 마감했다능...
저번주의 강추위로 인하여 산행인이 급감한 모양...고속도로가 휑하니 비어 있어 더욱 좋았단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들머리에서
제1선녀탕... 위로 몇개소의 소가 있는데 여름 알탕공간으로 최상인....
목표능선 8부쯤에서 건너편 북쪽 양지방향을 조망...
그곳엔 금년겨울에 눈이 얼마나 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참나무와 엄나무의 공생...
두사람이 안아야 닿을 정도로 커다란 엄나무와 비슷한 크기의 참나무에
어른 머리통 만큼의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다...지대가 낮다면 목청을 볼 수도 있을법한...
구멍뚫린 참나무 꼭대기에는 오래 묵은직한 겨울살이도 자라고 있고....
이곳 위로는 상고대가 생성되어 온산이 하얗게 빗나고 있음에..
기온이 올라가는 중이라선지 상고대가 녹아 머리위로 자잘한 얼음덩이들이 계속 떨어져 내리니 옷은 물어 젖어가는 중...
드디어 능선에 올라 주위를 조망해 본다...
능선길에 햇빛좋은 안부에 자리하여 점심을 먹고나서 하산을 준비 중...
1,300고지 능선에 가시는 아니지만 오가피가 자라고 있으니...
능선과 잇대어진 봉우리...30분쯤 가면 닿을 수 있으련만 하실 시간이 짧은 관계로 가진 뭇하고..
옆으로 계곡을 따라 하산키로 한다...
저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두번째 봉우리가 방태산 3봉인 깃대봉...계속 가면 주봉인 주억봉이 나올 것이고 더 가면 2봉인 구룡덕봉을 돌아
개인산 정산으로 이어지는 연봉의 시작이다...
다 올라온 거나 진배없으니 이제부터 산행은 쉬울것이라는 아쉬움이 일지만 겨울산행인지라 무리는 절대 금물...
예정된 일정을 준수해야 한다네...
하산길 계곡에는 잔나비가 눈을 쓰고 앉아있다..
작년 해동기에 뿌리가 뽑혀 쓰러진 느릅나무에 무수히 붙은 일엽초가 아직은 싱싱한 자태로 남아 있으니...
쓰러져 썩어가는 참나무엔 처음부터 넓다랗게 자리잡은 말급유생이...
너무 아까우니 일부만 잘라오기로...
멀리 오른쪽으로 깃대봉이 보여지고 있다...
수확물...채취가 생업은 아니다 보니
겨울철에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한해 쓸만큼만 소소하게 얻어와 건조중인...^^
다음주는 설연휴라 산행을 엮을 수 있을지...벌써 아쉬움이 밀려오는 중...
그래도 쉬는날이 여러날인지라 가까운 계곡이라도 다녀와야지 하는 설레임으로 가득한 한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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