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0. 토요일
2017년도 이제 하루만 남겨 놓았네요. 퇴직하고 제2인생 준비한답시고 이곳 저곳 기웃 거리느라 후딱 보내버린 한해가 너무 아쉬워
가을에 잠깐 보았던 지구자가 아직 남아 있을까하는 마음과 눈 내린 산야를 보고싶은 마음들이 합쳐서 길을 나섭니다.
임도에 올라보니 몇몇의 발자국이 남아 있으나 오늘은 추위가 제법이어선지 홀로 걷는 기분이 남다릅니다...
임도를 돌아 계획한 계곡으로 들어서니 아직 덜 떨어진 지구자가 남았있습니다.
약 세시간 가량의 산행과 약간의 시간 동안 작업을 마치고 오후 3시경 늦은 점심을 ...
눈덮인 산 계곡에서 끓여 김치와 함께 먹는 라면은 어디에도 없은 성찬임을 산객들은 알고 있을겁니다...
그동안 수도 없이 오른 산이건만
오를때마다 가슴에 진하게 울리는 벅찬 기분과 희열가득한 설레임은 산행에 맛들인 산객들은 잘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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