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생명이란 어떤 정의로 풀 수 있는 것일까?
라는 물음이 문득 머리를 어지럽힙니다.
49세의 시사코미디의 황제로 불렸던
비슷한 연배인 김형곤씨의 돌연사가
세간의 화제로 떠오랐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요....
80~90년대 군사정권시절임에도 불구하고
통치자를 코미디의 소재로 활용하는 대담성을
무기로 성동구에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면서
건강을 지키려는 안간힘으로 느껴졌던
49일동안 자전거 유세를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제 자신 예언이니 운명이니하는
세칭 예기하는 점쟁이, 무당이나 철학자등등
예언가들이 말하는 신수니 운세니하는 얘기는 연초 재미거리정도로
지나가는 성품입니다만...
왠지 나이가 들면서
특히나 금년초에는 모든게 정리가 잘되지 않고
뭔가가 머리를 어지럽히고,
제 옆지와 자주 어울리는 동네 단골네의 얘기라는
말이 문득 전율로 느껴지더니만
기어코
산행에서 사고를 만나고 말더군요...
그 땐 정말 하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무언가 스치는 헛것을 향해
안돼! 라고 소리친 기억이....
그래도 함께한,,, 주위분들,
같은 목적을 향해 동행하고 있는 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쾌차중입니다만
지옥같은 2주의 기억은
인생의 의미를, 그리고 운명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생각게 하는 나날들이었습니다.
살아난다면 이젠 이렇게 대해주마,
별 것도 아닌일들에 얽매였던 나날들이
심히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 목매달았다는 느낌에 한편 부끄러움도 느끼며
생활에 대한 스스로의 재 조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참으로!
생명이란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요...
오십넘게 살아오면서 많은 것들을 날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켜주지 못한다는 현실에서
무기력한 자신이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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