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의 아픔에서 약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와 들로 나왔습니다.
아직 옆지는 병상에 있지만
이젠 어느정도 자신의 일들을 혼자서 처리합니다.
경기에는 아직 이른 봄이긴 하지만
그래도 들녘엔 냉이, 달래가 지천입니다.
조금 취해다 옆지의 가슴에도
봄을 불어넣어야 할까 봅니다.
이제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려
거름을 날라놓은 한강변 밭에는 냉이가 지천입니다.
갈아엎기전에 얼른 조금씩 취해봅니다.
잠시 쉬변서 고개를 돌려보니
건너편 양수리쪽 산 자락은 아직 부옇고 시큼한 비냄새에 젖어 있는 모습입니다.
곧 비가 오려나 싶네요..........
몸좋산 회원님
몇분의 모습입니다.
꽤 열중하는 모습에서 살아가는 열정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