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이란>
처방된 약재를 술에 담가서 우려낸 술을 말한다. 약술의 좋은 점은 술에 잘 우러나는 약을 술에 담가 만든 것이므로 약효과가 그 약을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을 때보다 잘 나타나고 또 오래 보관해 두고 쓸 수 있다는 데 있다.
<약술 제조법-대분류>
1. 생약을 달인 국물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는 방법- <본초강목>에는 약술에 관한 많은 내용이 있는데 그 중에는 오가피나 구기자, 천문동 등을 달여 낸 국물에다 누룩을 넣어 발효시켜 사용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2. 재료를 술에 넣고 달여 마시는 방법- 여정피술은 여정피를 잘 게 썰어 술에 넣고 우려내어 마시며, 총시술은 파뿌리, 두시를 술에 넣고 우려내어 마시며, 회향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
3. 생약을 찬술에 그대로 담궈두어 약 성분이 우러나올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냉암소에 보관하였다가 먹는 방법- 대부분의 민간의료에서 이용하는 약술은 이 방법을 택한다.
<약술 담그는 요령>
o 신선한 재료를 구하여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빨리 담도록 한다.
꽃과 과일은 9할 정도 익었을 때가 가장 알맞는 때이다.
그러나 매실이나 산딸기 등과 같이 익기 전에 풋상태로 활용하는 것도 있다.
o 재료와 용기는 깨끗이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빼야 한다.
물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슬기 쉽다. 꽃잎처럼 물로 씻을 수 없는 재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따도록 한다.
기름기가있는 모과와 같은재료는 물로 잘씻도록 하되 따뜻한 물로 씻으면안된다.
o 술의 분량은 재료의 3배를 기준으로 삼아 향기가 진한 것은 재료의 4배,
향기가 약한 것은 2배 정도로 붓는다.
o 반드시 담근 날짜와 재료명을 적은 메모를 용기에 붙여 놓도록 한다. 용법과
효능, 마시는 법에 대해서도 메모를 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
o 보존 장소는 온도차가 적고 시원한 곳이 좋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숙성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이나 난방이 되는 곳은 피하고
때때로 흔들어 주면 숙성이 빨라진다
완전히 숙성이 되기 전에 뚜껑을 열지 않도록 한다
<술담글 때 알아둘 사항 >
<민간약술을 담글 때>
소주는 : 약술 또는 건강주를 만들 때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이 더욱 좋다.
그러나 구하기 힘들때는 35˚ 소주(토종소주)를 사용하면 된다.
소주의 양은 보통 원료의 3배가 적당하지만, 마른약재일때는 5배 정도가 적당하다.
☞ 약재는 : 약재를 원료로 할 경우 주로 한약 건재상에서 구하면 되는데, 너무 묵은 것이나 벌레 먹은 것은피하도록 하고, 잘라 놓은것 보다는 원형 그대로 인것을 구하는 것이 좋다.
꽃을 사용할 경우는 만개 직전에 따는 것이 좋고, 꽃이 질 무렵은 효능이 약하다. 잎은 30cm미만일때 채취해야 한다. 식물 등을 채취할 때는 독초에 주의하도록 한다.
☞ 보관방법은 : 모든 건강주는 서늘한 곳에 두면 오래 두어도 부패하거나 맛이 변하거나 약효가 없어지진 않는다.
☞ 복용방법은 : 약주의 복용량은 한번에 15~30ml로 하고 복용 시간은 아침과 저녁으로 각 한 번씩 복용 하는 것이좋다.
<과실주를 담글때>
과실주를 담글때 소주는 35도가 가장 적합하다. 지방에서 생산되는 토주(35도 소주)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독한 술로 담구어 걸른 후 용도에 따라 25도나 21도의 술과 혼합하여 2차 숙성시키면 술맛이 부드러워지고 숙취도 없어진 것을 경험했다.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사용하면 변질될 위험성은 없으나 특유의 냄새로 인해 과실의 향기나 맛을 그대로 우려내지 못하고, 값이 비싼것이 단점이다.
소주는 무미,무색,무취라 과실주의 향기,맛,색등을 그대로 우려낼 수 있고, 비교적 값도 싸지만 도수가 낮은 경우 장기보관상 변질될 위험성이 있다.
과실주에 넣는 소주의 비율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보통 재료의 3배로 보면 된다.
과실의 선별 : 과실류는 되도록 신선하고 흠집이 없으며, 지나치게 익은것과 상한것은 피하고, 깨끗이 씻은 다음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준다.
담그는 방법
1. 설탕을 넣지않고 담그는 방법 : 과실주 특유의 제맛을 느낄수 있으며, 맛이 담백하고 색깔이 선명하다.
2. 설탕을 넣고 담그는 방법 : 비타민 C가 파괴되는 단점이 있고, 맛이 순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마시기 좋다.
용기 및 보관방법
보관 장소는 광선이 비치지 않는 15~20℃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 이상적이다.
보통 과실주는 담근지 3개월이면 마실수 있으며, 알맹이도 이때쯤 건져내는것이 좋다.
너무 장기간 건져내지 않으면, 필요이상으로 성분이나 향미를 손상시키고, 색깔이 바래 술이 탁해 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일이 지나면 알맹이는 건져내는 것이 좋다. 물론 알맹이를 오래 둘 수록 좋은 것도 있기는 하다. 병에다 과실담근 년월일, 과실주명,효능 등을 표기해 두도록 한다.
음용방법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가미하여 마셔도 좋고, 다른 술과 칵테일해서 마시면 색다른 맛을 느낄수도 있다.
봄에 담그는 약술종류
개나리꽃술 | 달래술 | 동백술 | 딱총술 | 매화술 | 머위술 | 목련술 | 민들레술 | 벚꽃술 | 비파술 | 서향술 | 제비꽃술 | 조롱술 | 춘란술 | 히야신스술
여름에 담그는 약술종류
개다래술 | 마늘술 | 매실술 | 무화과술 | 박하술 | 복숭아술 | 샐러리술 | 생강술 | 솔잎술 | 오크라술 | 장미술 | 조릿대술 | 포포술 | 환백술
가을에 담그는 약술종류
가막살술 | 감술 | 고추술 | 국화술 | 다래술 | 덩굴용담술 | 마가목술 | 머루술 | 박달목서술 | 싸리술 | 월귤술 | 은행술 | 정금술 | 찔레술 | 천매술 | 추해당화술
개비자술 | 검은콩술 | 금귤술 | 남천촉술 | 당광술 | 더덕술 | 두릅술 | 마르메르술 | 명자술 | 모과술 | 밀감술 | 산딸기술 | 석류술 | 송이술 | 용담술 | 유자술 | 겨우살이술 |
계절에 상관없이 담그는 약술종류
다시마술 | 독활술 | 땅콩술 | 말굽버섯술 | 미역술 | 복령술 | 비자술 | 석이술 | 알로에술 | 영지술 | 죽절인삼술 | 참깨술 | 커피술 | 토목통술 | 표고버섯술 | 흑문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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