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9.29
일행 3명이 도착한 바다에서의 일출과 일몰을 한장소에서 볼수 있다는
당진군 도비도에 있는 명소 왜목마을.
도착과 동시에 일단 일몰을 감상해 봅니다.
이제 너무 힘들어진 커다란 등치를 산 너머 바다위로 내려놓고 있습니다.
쉬어야 할 시간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모습에서 가야할 시간을 느끼게 되나요.....?
2일차
이른 아침 선지해장국으로 어제의 과음을 풀고나서
첫배를 타고 대난지도를 향하는 배안에서
어느 승객 아씨가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 달려들고 있는 갈매기떼....
실력들이 보통이 아닌지라 던지는 족족 강아지처럼 잘도 받아 먹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새우깡 봉지를 노려보고 있는 갈매기
겁없는 놈!.......
새우깡을 낚아 채어 물고 사람들 앞을 유유히 나는
더 겁없는 놈!!!......
항행중에 보이는 무인도 한살림 하기에 적당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약초심고, 염소키우며, 물고기도 잡고......
그리 살면 또한 한살림일 제.................
늦은 가을의 대난지도 해수욕장 모습
인적은 끊기고.....
이곳에서 부터 능선을 넘어 반대편 해안으로 나갈 것입니다.
넘어가는 길목에서 보이는 방울비짜루 열매가 빨갛게 눈 부십니다.
자귀나무 열매
도라지의 여린모습도 보이고..........
이고들뻬기의 노란 얼굴도 보입니다.
미역취도 이제야 꽃을 올리고.....
잔대의 얼굴도 보이는 군요.....
드디어 노렸던 녀석이 나타납니다.
씨방이 제법 영글었군요....
씨앗을 채취하여 산밭에 뿌려볼까 합니다.
음! 잘 살아야 할텐데.........
해안가로 질좋은 꾸지란 놈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해안 좋은 햇빛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녀석이아 약성이 정말 죽이겠네요...
2편에서 해안가 절경을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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