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7일
이른 시간에 일행 5명이서 애마에 몸을 담고
산행지를 향해 달린지 1:30분여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르는 도계 도마치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임도로 올라서자
군사도로용의 임도 가운데 붓꽃이 홀로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고 있네요....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옆에 고산식물인 큰앵초가 군락입니다.
빗속이라 보니 똑딱이론 표현이 잘 안되고....
드물게 보이는 금마타리의 모습입니다.
바위 갈라진 틈세에서 뿌리를 박고 세월을 견디고 있습니다....
통통한 둥글레가 숲속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꽃대가 아래로 두가닥으로 내리는 것을 보니 용이나 왕둥글레 일지....
숲속 어두운 곳에서 자라고 있는 박쥐나물
어린순은 나물로 그만이지요...
독초인 박새의 위용입니다.
여로와 함께 무서운 넘이지요...
눈개승마가 벌써 꽃대를 올리고 활짝 피었습니다.
하얀 솜털이 어둠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산길에서 본 큰앵초 군락.
직접 보았으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일텐데요....
꽃개회나무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모양이 분꽃과 아주 닮았고
크기만 작더군요...나팔꽃 또는 종모양이라고 할까....
꽃차례는 고광나무 같은데 잎의 형태가
다시 동정을 요합니다...
숲속을 넓게 지배하는 도깨비부채입니다.
계곡을 온통 뒤덮고 있답니다....
하산길에 건너편 국망봉 쪽을 바라보니
비온뒤의 구름이 낮게 깔리어 운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랫만의 장관이네요...
미역줄나무 꽃 아직 좀 이른 모습이지요.
다음주쯤이면 만개한 꽃들을 마주할텐데요...
돌틈에는 범의귀(바위취)가 하얀 꽃을 피워내고 있네요.
생약명을 호이초라도 하지요!
산행을 마치고 일행과 합류했던 곳
가평군청 앞 삼거리에 있는 느티나무가 물안개속으로 흐릿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비오는 날일지라도 산행은 항상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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