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내 야산 능이 찾으러 가서 꽃구경만...

 

2009.9.19 토요일

가산님, 곤지님과 나 셋이서 능이사냥을 나섰다.

날씨탓에 능이는 구경도 못하고 하산했던 산행이었지만 철맞은 쑥부쟁이며 구절초며가

만개하여 우리를 반기던 산행이었음이라.....  

 헛개나무 계곡에 자라고 있던 고로쇠나무의 연리지

 

 뿌리도 한뿌리에서 나뉘어 자라다 무에 그리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지...

 팔을 내밀어 다시 한몸으로 자라고 있다??

 

 

 미국쑥부쟁이와 마타리의 색감이 조화롭게.....

 

 

 

 색상도 흰색과 연보라색으로 나뉘어 피어난....

 

 야산임에도 하산길에 보이는 꽃대를 올려 씨앗이 영글어가고 있는 곰취

 

 

 쪽동백나무의 희안한 대칭

 산은 언제나 하찮아 보이는 야산일지라도 항상 귀한 무언가를 가슴에 담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것 같다...

 커다란 두 줄기가 한 몸으로 합쳐진 곳에 죽은 가지가 남긴 옹이구멍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