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7.(월)
모처럼의 3일 연휴가 찾아 왔으나 가운뎃날은 종일 비가 오시고...
연휴 마지막 날 푸르른 산의 정취를 몾 잊어 아침 느지막하게 축령산 휴양림옆 임도를 찾다.
계곡을 감아도는 임도를 스쿠터로 한참을 올라 공터에 세우고 계곡을 접어들자 보이는 흰백미꽃...
봄철 좋은 나물인 고추나무도 꽃을 하얗게 피우기 사작하고..
투구꽃을 피우려는 듯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미나리아재비도 하얀꽃을 뽐내고.
뼈를 이어주는 효능이 있다는 속단도 드물긴 하나 꽤 발달한 포기들로 겨루기를 하고.
웬만한 계곡에는 꼭 이런 짓을 하는 넘들이 있어 좋은마음이 부서지게 되고..
아마도 지구자를 따려고 통째로 잘라낸 것 같다.
능선안부에 확 트인 공간이 나오고 큰 나무 아래 움푹패인 장소에 자연삼 4구짜리가 네채가 숨어 있다.
금년 첫삼인데 감사한 마음으로 얻고..
자세히 보면 3구도 한채 보이는데...
연휴 첫날 다녀온 화악산 1,100고지 계곡에서 보여지는 초대형 느릅나무에 붙은 일엽초 군락이...
이름을 까 먹었다능... 검색해 보고 불러주마...
아직도 계곡엔 피나물이 올라온다..
초입엔 각시붓꽃이 이쁘게 피어 있고나...
덕분에 모처럼 꽤 괜찮은 술 한병이 늘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첫 심을 마주하니 이번 연휴가 새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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