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8(토)
고향에 사시는 누님과 매형이 마가목을 찿으시기에 모처럼 혼자 산행에 나서다...
차량을 달려 시간반..
이번주도 다행스럽게도 면회오신 군인가족들 덕분에 군부대 진입도로를 이용하여 수월하게 1봉과 2봉사이에 차량을 세우고.
걸어올라가는 군용도로변에 잘 자란 말오줌나무가 곧 꽃을 피우려 준비하고 있다...
힘들고 버거운 급경사의 콘크리트 포장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고개를 돌려 올라온 계곡쪽을 조망해보니 이런 풍경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1100여 고지쯤에서 숲으로 진입하자 마자 보여주는 얼굴들....
이른 봄이면 먼저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사... 노루귀
거대한 참나무의 자연으로의 회귀... 1,2미터의 지팡이가 ...
1200여 고지 계곡에 자생하는 토종오가피 군락...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부드러운 줄기가 가득하니 발효용으로 조금 취하고...
내려오는 군용도로에서 내미는 억굴들에 취하여 그냥 지나칠수 없었을 뿐...
밤에 더욱 빛나는 야광나무
조팝나무중...
사위질빵 꽃도...
토종 산목련 함박꽃나무도
방긋 웃는다...
화창한 날씨에 홀로 다녀온 하루가 매우 즐겁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