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켜주는 나무들

♣♤ 몸에 좋은 산야초‥‥‥‥♤

독감치료에 탁월한 효과 주목

문주님 2006. 10. 17. 13:04

 

 

 

 

 

천년을 살아가는 오대산 주목

<주목>

주목과의 상록교목. 높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22 m, 지름 2 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큰가지와 원대는 적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갈라진다. 잎은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벋은 가지에서는 깃처럼 2줄로 배열하며, 나비는 2∼3 mm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잎맥은 양면으로 도드라지고 뒷면에는 가장자리와 중륵 사이에 연한 황색의 기공조선(氣孔條線)이 있다.


잎은 2∼3년 만에 떨어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1가화 또는 2가화이며 4월에 핀다. 수꽃은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고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9월에 컵 같은 종의(種衣)로 싸여서 붉게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재목은 가구재로 이용한다. 종의는 식용하고, 잎은 약용한다.


한국산 주목씨눈에서 항암물질인 택솔을 대량 증식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씨눈과 잎, 줄기에 기생하는 곰팡이를 생물공학기법으로 증식, 택솔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상품화되었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일본산으로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var. nana)이라고 하며, 잎이 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var. latifolia)라고 하며 울릉도와 북쪽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은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이라고 하며 설악산 정상 근처에서 눈잣나무와 같이 자란다.

<동의학사전>에는 ‘약리실험에서 기침멎이작용, 진통작용 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는 기침, 신경통을 비롯한 동통성 질환 등에 쓴다. 하루 9∼12g을 달여 먹는다. 잎도 혈압낮춤작용, 호흡흥분작용을 나타낸다. 민간에서 잎은 통경약, 이뇨약, 당뇨병 약으로 쓰며, 목질부는 미친개한테 물린 데, 위장병 등에 쓴다’고 적었다.


민간에서 갖가지 암을 완치한 사례가 몇 차례 입증된, 주목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백 년 넘게 자란 주목 줄기를 잘라 대패로 얇게 깎아내 그늘에서 말린다. 주목은 백 년이 넘게 자란 것이라야 약성이 제대로 나는데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성이 높다. 주목 300g에 물 한 말을 붓고 달걀 유정란 15개를 함께 넣어 물이 3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약재와 달걀을 건져내어 땅속에 파묻어 버린다.


남은 물을 한 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두고 하루 세 번씩 밥 먹기 전에 마시는데, 한 되를 15등분으로 나누어 마신다. 즉 이 약물 1되가 닷새 동안 먹을 분량이다. 먹는 동안 몸에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으나 다른 부작용은 없다.


주목을 달일 때 날달걀을 넣는 까닭은 달걀이 주목의 독성을 모두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달걀은 나쁜 냄새와 독을 빨아들이는 작용이 있다. 여우고기는 노린내가 몹시 나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데, 날달걀을 몇 개 넣어 삶으면 나쁜 냄새를 모두 빨아들여 냄새가 전혀 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나중에 그 달걀은 건져내어 땅속에 파묻는 것이 안전하다. 먹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주부에 의해 독감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그 부인은 주목의 잔가지를 가지고 여러명의 독감환자를 치료해서 독감명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자연에 자생하는 주목은 보호수종으로 지정되어 채취가 불가능하나 정원수로 사용되는 주목도 효능에서 별 차이가 없으므로 사용해 봄직하다. 다만 독성이 우려되는 식물이므로 법제하여 사용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