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은 아직은 여름의 시작이랄 수 있겠으나..
그속에서 자라는 식생에게는 여름이 생의 시작일 수 있으니....
아직 부드러운 새잎은 얻어와 데쳐말리면 맛있는 한끼 반찬은 되리니....
곤드레 밥으로 유명한 강원도의 힘 곤드레 나물의 모습이다.
훌쩍 자라 곧 �대가 올라올 것 같은 곤드레...
이른 봄!
미각을 살리는 하 나물로 지리매김 했던 우산나물이
어느덕 꽃을 피우고 있다...
잎은 활짝 펼쳐져 고유의 형태를 보이기 시작하고......
깊은 계곡 어두컴컴한 곳에서는 나물의 왕이라는 곰취가...
세어버린 모습으로 자리하고....
아직 어린순을 올리는 넘도 보인다....
방태산의 지기인 당귀의 모습이다.
계곡마다엔 군락을 이룬 당귀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당귀의 효능이야 워낙 잘 알려진 바 있겠으나 지금은 채취할 수 있는 계절이 아닌지라
눈으로 인사나누고,
내년 봄을 기약해 본다....
우리나라의 엔간한 산야에는 어디든 없으랴 마는
유난히 방태산이나 내린천 주변 산야에는 아름드리 엄나무가 많은 것 같다.
자연적으로 씨가 내려 올라온 어린 엄나무의 모습을 보자니
어두컴컴할 만치 숲이 우거진 속에서 어찌 자랄 수 있을까 우려되는 마음이다....
늙어빠진 박새의 모습이 저물어가는 세월의 잔재처럼 이파리의 모습이
애달파 보인다. 우리네 인생살이 처럼.....
모를때는 정말 찾기도 어려웠던 알콜성지방간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는
벌나무가..
요즈음엔 가는 곳마다 지천이다...
넓고 싱싱한 이파리를 뽐내며 잘 빠진 줄기가
역시 이곳은 인간의 독기를 덜 마사고 산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동의나물이다.
가끔 곰취와 혼동하는 님들의 조회가 많은 독초이다.
계곡엔 어디나 자생 오갈피의 천국이다.
적당한 굵의 대를 자랑하며 짙은 향을 내뿜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야초라고나 할까...정말 이보다 더 좋은 산야초는 없지 싶다...
워낙 많은 수종과 시간속에서 행한 산행인지라
두어장으로 나눠야 올릴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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