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4
은행을 채취할 시기이니 구광자리로 향했는데
금년도 은행작황이 많이 달리긴 했으나 크기가 별로인지라 채취를 포기하고 시간이 얼추 남으니 호명호수를 다녀오다...
폐허가 된 고성리 기도원터...귀신이 산다...ㅎㅎ
위에서 바라 본 진입로변에 은행나무 거대수
정비되지 않은 진입도로를 따라 300여 미터쯤 올라가면 첫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등로 주변에 울창한 가래나무 군락..
아름드리 대형목들이 즐비하다...
호명산에서 호수로 연결되는 등로에 다다르기전 계곡에 지어진 산막터에 자라고 있는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빨간 맬매가 주렁주렁...
생약명은 칠해목으로 옻독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어디에나 흔한 능선안부 비탈에 설치된
깔딱고개를 오르기 쉽도록 설치한 안전선
능선으로 오르니 호명산과 호명호수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고...
좌측으로 보이는 호명산을 가는 등로를 조망한 뒤...
우측으로 연결되어지는 호명호수를 바라고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드디어 호명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니...
주변의 단풍과 잘 어우러진 짙은푸릉빛이 감도는 호수가 눈앞에...
쉼터가 조성된 등로에는 사람들이 벌써 많이 올라와 배낭들을 풀고 자리잡아 점심을 먹고 있다...
부근을 돌아보고 길이 없는 계곡으로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서니
얼마 가지않아 골리수군락이 펼쳐진다..
더 아래로 내려오다 발견한 개복숭아나무 군락...
대형칡을 발견하고...눈여겨 보고..
내년도 개복숭아 채취를 위하여 입구표를...
하산하여 청평댐 주변산에 금년도 끝물 단풍이 오후햇살에 반사되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니
그냥갈 수 없어 조망하고 사진으로 남겨보고...
제법 웅장한 청평댐의 모습...
청평대교도 역광을 받아 신비롭게 빛나고..
계획한 은행은 얻지않았으니 금년에는 한해 쉬기로 하고
둘러본 자연은 언제나 처럼 온몸에 감동을 심어주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