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켜주는 나무들

♣♤ 산 행 ‥‥‥‥‥♤

삼봉휴양림안으로-1

문주님 2011. 1. 3. 12:50

2010.12.05(일요일)

아이폰이 나타내는 이곳 기온은 영하 -22.5.....

이번주도 어김없이 산행은 계속되어야 하므로...일행 5명이 같이한 곳은 구룡령과 오대산 내면매표소로 향하는 구간에 있는 삼봉휴양림안으로 깊숙히 들어간 곳...

백두대간 가칠봉과  갈전덕봉이 있는 곳이다..

일행 중 두명의 불참으로 맏형인 가산님과 나와 막내인 곤지바위님과 셋이서 가는 산행이다..  

매서운 추위탓에 똑딱이가 방전상태인지라 입구에서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은데다

워낙 추워서 카메라 꺼내기도 여의치 않은고로 그냥 지나가고... 

점심을 먹고자 눈을 치우고 둘러앉은 자리에서 그동안 바지에 넣어뒀던 카메라가 간신이 작동하니....

라면을 끓이고 있다...찬밥신세를 면하기 위한 몸부림.....

 

하산중인 계곡 안부에서 보이는 버섯의 모습...

덕다리도 아니고 말굽도 아닌 것이 무더기로 붙어 자라고 있는데....샘플로 몇개 잡아 오고...

 

이넘은 상황도 아닌 것이 박달상황의 모양을 하고 겹쳐 쓰러진 윗쪽의 박달나무엔 붙지 않고 아랫쪽 참나무에 붙어 있구나...

여러모로 햇갈리게 하는 것들이다..

누군가도 어지러웠던지 옆나무에 장소 표식을 해 두었다...공부 더하고 와서 채취하려는지 ㅎㅎ.......

    

하산계곡에 얼어붙은 얼음이 추운날씨임을 증명하려는 듯 꽁꽁 얼어붙이 있는데...

 

  

그 아래로는 눈덭인 속으로 삐죽이 자라 있는 적목종통 해소에 쓰이는 속새군락이 펼쳐지고...

 

쓰러진 고목이 계곡을 가로지르고 있는 곳에 혹시나 숨어 자라는 버섯이 있을 기웃거리면서...

 

추위에 모든기관이 얼어 있는 저녁 바람에 시달린 흔적이 역력한 일행들...

 

계속 펼쳐지는 속새 군락들...

 

휴양림 가까이 내려온 곳에 사방댐의 모습...

우리가 내려온 방행과 직각되는 곳에 펼펴진 계곡..다음엔 저 계곡으로도 탐사가 이루어질 날이 분명 있겠다...

 

 

7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허덕 거리며 사방사업이 잘된 비탈을 오르는 일행의 모습 앞으로 석양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는 내마가

더욱 반가운 시간이다...

남들은 무슨 약초가 있다고 이 추운 계절에 약초산행이냐고들 하지만

먹는것 만이 약초가 아님을 생각할 수 있다면 이해가 갈 것인 바, 하루의 산행에서 얻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갈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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