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29(일)
일행 3명이 모처럼 남양주 철마산 산행을 하다...
계곡을 따라 십여분쯤 올라 입산주를 하기위해 잠시 자리를 잡고 보니....
이처럼 맑은 계곡수가 흐르는 곳이라서 자리를 잡고 주변에 있는 뽕나무 새순과 어수리 새순, 박쥐나무순등을 빌려
가져온 된장초장에 찍어 먹는 안주로 삼고 약술을 각각 세순배씩 돌리니....벌써 얼큰한 기분이...
퍼져 않아 시라도 한수 읊고 싶은 기분들인데....
계곡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는 큰꽃으아리가 꽃을 피우고 있다네....
물가에 않아 계곡을 바라보고 있는 산목련도 꽃몽우리를 올리고 있군...
우리나라의 토종 목련이라할 수 있는 종으로 이름하여 함박꽃나무라고도 한다네...
산꿩의 다리도 꽃을 피워려는데 그넘의 똑딱이가 말썽을....
쪽동백도 줄줄이 길게 늘어진 꽃차례를 달고....
쓰러진 개벗찌나무에 달라 붙은 저 버섯들은 무엇인가....!!
매화말발도리는 골짜기 바위위와 너덜에서 빛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덕이 무리를 이루고 자랍고 있답니다....
10여평쯤 되는 골짜기 안부에 했빛은 잘 드는데....
그곳에는 연륜을 지닌 며느리주머니(금낭화)가 빼꼼한 틈하나 없이 엉켜 자라고 있었다...
민백미도 나름의 자태를 뽐내고...
ㅊㅌ
처녀바디에...
노린재나무까지....모두들 자손을 위한 향연에 취해 있다...
아직 어려보이는 관중도 생식경을 올려보고....
족도리풀도 족도리 닮은 보라색꽃을 피운다....
그렇게 능선으로 오르니 이곳은 남양주 알프스길 주등산로라 이정표란 넘이 서 있는데 들여다 보니
에게게....지금까지 신선놀음으로 올라온 거리가 겨우 1.9키로란 말씀....
하신길에 보이는 벌께덩굴이라는 녀석....
뱀의 입을 형상화한 꽃을 달고 사는 넘들....꿀풀과 식물들이라네......
마지막으로 보이는 층층나무꽃도 5~6월의 산야를 하얗게 비추고 있다네...
수동계곡에 면한 철마산은 가까운 곳인데도 제법 수량이 많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이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름 피서지로도 그만인 곳이라네.....
다만 국민관광지인 수동계곡 상류에 위치하여 일찍 나서 자리를 잡지않으면 자리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고.....
그래도 짐을 가볍게하고 20여분쯤 상류로 올라가면 더욱 좋은 자리는 많으니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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