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의 백덕산 조망 주변 산행

 

2011.2.26(토)

오랫만에 산야정의 정용무 대장과 함께 청산애님, 강산님, 나무님과 같이

강원 원주시 주천면과 단양에 걸친 백덕산으로 산행을 조직하고...

새벽 6시 반에 마석에서 합류하여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춘천으로...고고씽....남춘천을 지나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 주천농협을 향한다..

새벽바람과 운무를 헤치고 가는 도중 떠오르는 태양이 어찌나 튼지...

진행하는 차량의 속도 때문에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머릿속에 태양을 가득담고 길을 재촉한다....

 

신림농협에서 대장과 합류..

목적지인 백덕산 입구에 도착하나 산불조심 기간이라선지 초소에 4명의 감시원을 배치해 두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더란다...

연고인 대장 덕분에 간신히 신고를 마치고 들머르에 들어서니 오전 10시가 다되고...

산행 들머리.....

 

올라서자 마자 소나무 잔나비 버섯류로 보이는  버섯이....아마도 낙엽송 같은데...

 

백덕산 계곡은 5월 정모지로 남기고 반대편 사자산 방향의 계곡을 치고 올라간다...

 

 

 

이곳도 박달나무의 꽤 큰 군락지가 펼쳐지는 곳..

 

경사가 제법 되어 산행이 더딘데...

경사지엔 좋아 보이는 엄나무도 여럿 자리하고 있고... 

 

 

60도에 육박하는 경사지를 오르느라 힘든 중에 잠깐 한숨을 돌리느라 멈춰서서 오르던 길을 조망하자 건너편에 백덕산의 능선들이

멀리에 펼쳐져 바라 보인다...  

 

 

대간의 지류답게 귀한 재목으로 쓰인다는 해동송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쪽동백 나무엔 희안한 무늬의 변형된 조직이 붙어 있다... 

 

 

참나무 고목에 붙은 잡버섯들...

그림 이쁘니 저절로 시선이 간다... 

 

카메라만 포커스가 돌면 자태를 뽐내는 일행..중 1인...ㅎㅎ 

 

 

저 나무위엔 무엇이 있을까??? 목이 부러져라 젓히고 무엇을 바라 보고 있는 강산님!! 

 

 

노구를 저리 눕히고 살아가고 있는 노박달목... 

 

그럴듯해 보이는 말굽.... 

 

 

참 특이하게 자라고 있는 ....

 

 

 

 

 

 

 

하산길에 지나는 계곡은 정말 깨끗한 특급 계곡수가 흐르고

바닥은 너른 판모양의 구들돌로 이루여져 여름날에 수십명이 둘러 앉아 놀기에 안성마춤... 

 

 

 

 

 

입구의 이정표가 이제야 돌아 보여진다....^^ 

오랫만의 산행에서 만나 즐거운 산행을 끝내고 계곡 산자락을 누비던 장닭(엄청 큰놈) 한마리를 잡아 닭죽을 끓여 내놓고

한잔 술과 채취한 산야초를 나눴던 일과...

함께한 시간 정말 좋았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조금쯤은 힘든 산행 이었겠지만 편안한 밤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